-
- ▲ 교육과학기술부가 2년제 전문대학인 한국철도대학과 국립대학인 충주대학의 통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2012년 3월 국립 한국교통대학(의왕캠퍼스)으로 개교하게 된다. 한국철도대학 전경. ⓒ 뉴데일리
경기도에 교통·철도 분야를 특성화한 4년제 국립대학교가 출범한다.
경기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의왕 소재 2년제 전문대학인 한국철도대학과 충청북도 충주·증평 소재 국립대학인 충주대학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오는 2012년 3월 1일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로 개교하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수도권과 지방 국립대학 간의 첫 통합 사례로, 충주대가 지난 2009년 5월부터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을 추진해온 지 2년 2개월만이다.
국내 유일의 교통·철도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게 될 한국교통대학교는 ‘세계 최고의 교통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항공, 교통, 철도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의왕캠퍼스는 입학정원이 현재 보다 13명 줄어든 7개 학과 211명이 되지만 4년제로 운영됨에 따라 실제 학생정원은 422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전문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져 내년부터 50명 규모의 GTS(Green Transportation Systems) 과정 전문대학원도 운영된다.
한국교통대는 내년 1월 교과부와 통합 이행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한국교통대 출범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향후 확충 예정인 KTX를 비롯해 한국, 중국, 러시아, 유럽을 잇는 대륙횡단열차 운영·정비에 필요한 고급인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사업에 필요한 인력의 상당부분을 충원할 수 있게 돼 GTX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의왕시 컨테이너 물류단지와 연계하는 프로그램과 캠퍼스 리모델링 지원 등 한국교통대 의왕캠퍼스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통합이 향후 신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는 교통, 철도분야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