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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한국형 MD에 사용될 차기 대공미사일 ‘철매-Ⅱ’ 개량과 차기전술함대지유도탄을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방사청은 27일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5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철매-Ⅱ’란 적의 탄도미사일 공격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MD사업’에서 중고도(요격고도 15km 내외, 사거리 40km) 요격을 맡는 대공미사일이다. 이번에 방위사업추진위에서 논의한 ‘철매-Ⅱ 성능개량’ 사업은 철매-Ⅱ 연구개발의 2단계다. 방위사업추진위는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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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매-Ⅱ 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자료출처:KBS뉴스 화면캡쳐]
방사청은 “철매-Ⅱ 개발이 성공해 전력화되면 수도권 및 주요 핵심시설에 대한 탄도미사일 방어능력 보강이 기대되며, 전술함대지유도탄이 개발되면 아군 함정의 생존성 향상과 지상군과의 합동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매-Ⅱ’ 사업은 40년 동안 쓰던 '호크 대공미사일'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철매-Ⅱ’ 는 러시아의 신형 장거리 대공미사일 S-400에 사용된 기술들을 2006년부터 도입해 개발 중이라고 한다. 북한 김정일도 러시아에 S-400을 팔아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차기 전술함대지유도탄 체계개발 또한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추진위는 체계종합은 LIG넥스원, 탄두부는 한화, 엔진부는 삼성테크윈, 로켓추진기관부는 한화, 발사체계는 두산DST가 협상 대상 1순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7일 국방부에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에서는 이들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무기체계 성능보장을 위한 全 순기 품질관리 추진방안 등이 논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