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수 설치율 10% 미만, 종로.노원.중구는 '전무'
  • 서울지역 각 자치구별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율이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치구 6곳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CCTV가 아예 설치되지 않았거나 10% 미만의 낮은 설치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대해(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로ㆍ노원ㆍ중구는 구역 내 CCTV가 한 군데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성북구(4%), 관악구(5%), 도봉구(9%)도 설치된 곳이 적었다.

    교통안전 개선사업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내 CCTV 설치는 2009년부터 시작돼 현재 보호구역 수는 1천559곳이며 설치된 CCTV는 모두 766대이다.

    반면 강북구는 46곳의 보호구역에 88대의 CCTV를 설치해 한 구역에 2대 이상의 CCTV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율 1위는 강북구(191%)였으며 은평구가 72곳에 130대(181%), 양천구는 104곳에 114대(110%)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처럼 구가 시에서 독립해 자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곳도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설치하는 데 집행된 예산은 현재 109억5천415만2천원이고 은평구(19억8천300만원)가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