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별명 부른 학생에게 "대한민국에서 꺼져라!"
  •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방사능 비나 맞고 암에 걸려 죽어라"는 망언을 퍼부은 교장이 징계 위기에 처했다.

    전북 고창의 A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B씨는 최근 학생들과의 인성대화 시간에 학생들이 떠들자 한 학생에게 "방사능 비나 맞고 암에 걸려 죽어라"는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 떠든다는 이유로 자신의 제자에게 저주(?)를 퍼부은 B씨는 사실 이전에도 수차례 비정상적인 언행으로 물의를 빚어왔다.

  • B씨는 지난해 초 시청각실에서 현 대통령의 별명을 스스럼없이 말한 학생을 주먹으로 때린 뒤 귀를 잡아당기며 "대한민국에서 꺼져라"는 폭언을 가했다.

    또 B씨는 체육시간에 쓰레기를 줍지 않는 3학년 학생을 불러 세워 목덜미와 등을 마구 때린 후 해당 학생의 누나를 조용히 불러 입단속을 시켰다.

    B씨의 '망동'은 교직원들에게까지 이어졌다.

    그는 방학과 개교기념일 등 휴무일에도 출근을 강요했고, 화장실 문을 닫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교직원에게 "학교를 그만 두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서슴치 않았다.

    또 학교 안내장에 "XXX학부모님이 닭 75마리를 지원해주셨다"는 내용의 협찬 내역을 공개, 위화감을 조성한 일도 있었다고.

    이와 관련 전북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은 "조사 결과 학부모와 교사들의 민원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교장에게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B씨는 "일부 행동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나, 민원 내용에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교육청 감사팀에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 처녀 맞냐?" 고교 교사, 여학생에게 폭언

    학교 측 "폭언이나 폭행 증거 불확실"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 교사가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며 학생들이 집단으로 경찰서에 진정을 내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8일 서울시 A공고 학생들은 "지난 6일 담임교사 B씨가 3분 지각했다며 욕설과 함께 학생의 배를 발로 차는가 하면 손으로 여러 번 얼굴을 때린 뒤 '너 처녀 맞냐'는 극단적인 말까지 퍼부었다"고 주장, 해당 교사의 처벌을 원하는 진정서를 경찰서에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교육 과정에 일어난 일이라 일단 학생들을 돌려보냈다"며 "B씨에 대한 소환이나 정식 고발이 들어올 경우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학교 측은 "담당교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당시 폭언이나 폭행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