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北, 5발 포격으로 HALO 대응법 익혔다”“감시수단을 중첩 운용하는 게 HALO 무력화 막는 길”
  • 지난 8월 11일 북한군의 서북도서 NLL 이남 포격이 연평도에 배치된 음향표적탐지장비 HALO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김장수 의원(한나라당)은 20일 국정감사에서 “당시 북한은 5발의 포격으로 연평도에 배치된 음향표적탐지장비 HALO의 능력과 대응방법을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장수 의원은 “작년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지난 7월 1일 서북도서에 배치된 HALO가 7월 15일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북한의 NLL 이남 포격 이후 북한이 어디서 몇 발을 쏘았는지, HALO가 어떻게 알아냈는지, 한 세트 당 관측소가 몇 개 설치되었는지 등이 세세히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며 “이미 공개된 제조사 정보, HALO 운용원리, 관측소 간의 일정거리를 알면 북한은 아주 간단한 작업으로 HALO의 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북한군이 바보가 아니다. 아주 간단한 물리역학을 기초로 운용하는 HALO의 정보를 해안포 5발 값으로 얻었는데 마음먹고 재도발을 할 때는 이를 활용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북한군이 정보를 얻은 건 이미 지난 일”이라고 지적하며 “지금 중요한 것은 2012년까지 전력화하기로 한 6가지의 탐지자산을 배치하기로 되어 있다. Arthur 대포병 레이더를 비롯해 HALO, 전술비행선, 신세기함, 주야관측장비, 고성능영상감시체계 등 6가지 감시-탐지수단의 중첩 운용을 차질 없이 해야 한다. 그러면 북한이 모든 감시탐지장비를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전술비행선과 신세기함 UAV가 2012년 12월까지 차질없이 전력화 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