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23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치매 노인들을 위한 합창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도 가수다'라고 이름붙인 이번 행사는 '세계 치매 극복의 날'(9월21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치매 노인과 그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고향의 봄', '퐁당퐁당', '과수원길' 등 어릴 적 즐겨 불렀던 동요 중 한 곡을 선정해 부르도록 돼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8월부터 연습해 왔고 연습을 통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정서적 치유 효과가 있었다고 강동구는 전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치매 어르신들이 노래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 치매에 대한 사회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