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1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제출한 서면 질문지가 파일에 담겨 이주호 장관 앞에 쌓여 있다.
    ▲ 사진 = 1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제출한 서면 질문지가 파일에 담겨 이주호 장관 앞에 쌓여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를 퇴직한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산하기관ㆍ단체, 대학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낙하산 재취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무성 의원(한나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교과부 3급 이상 퇴직 공무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3명 중 24명(23.3%)이 교과부 소속ㆍ산하기관이나 유관 단체, 대학 등으로 재취업했다. 5명 중 1명 꼴이다.

    이 중 11명은 대학 총장이나 교수로 옮겼고 나머지 11명은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산하단체ㆍ기관이나 교육 관련단체로 이동했다. 2명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대표부 대사와 아태지역 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퇴직 고위 공무원들은 1명(별정직 계약해지)을 제외하고는 의원면직(10명) 또는 명예퇴직(13명)한 뒤 재취업하는 절차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