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재산증식 문제 도마에 올라김금래 청문회도 같은날 실시
  • 국회는 14일 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정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직무 수행능력 등을 정밀 검증한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류 내정자의 재산세와 자동차세 체납 문제를 비롯해 지난 3년 사이에 재산이 6억원 가까이 늘어난 경위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류 내정자는 지난 2008년 112만원, 2009년 125만원 등 2년 연속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은 데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잦은 해외출장 등으로 제때 인지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정책 기조전환 문제와 함께 천안함-연평도 사건, 금강산관광 문제, 남북정상회담 필요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류 내정자의 답변이 주목된다.

    이날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함께 열린다.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 의혹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인 송창헌 금융결제원장이 2000년 3월 분당 소재 155㎡ 아파트를 9천만원에, 2003년 7월 여의도 172㎡ 아파트를 1억8천300만원에 각각 구입했다고 신고한 것을 놓고 ‘다운계약서’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국회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이어 15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