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영양실조와 수해 등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
    ▲ 사진 = 영양실조와 수해 등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

    국제연합(UN) 산하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가 영양실조와 수해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한편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에는 어린 환자들이 꾸준히 밀려들고 있는 한 소아과 병원에 모습을 비롯해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한 아이가 피부병으로 얼룩덜룩해진 모습, 움직일 힘조차 없어 실내에만 앉아 있는 듯한 지친 아이의 얼굴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 수해로 파괴된 다리와 도로, 가옥, 논밭 등 처참한 북한 주민들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이와 관련, WFP 관계자는 “추운 겨울과 수해로 인한 수확 감소로 북한 주민들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이 산악지대인 북한에서 식량 산출량 감소는 대단히 파괴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