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美국방부 관리 인용해 보도美관리 "北교란으로 美정찰기 비상착륙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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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군 정찰기가 북한군의 GPS 교란 공격을 받고 비상착륙을 했다는 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주장에 대해 美국방부 관리가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10일 익명을 요구한 美국방부 관리가 “지난 3월 북한의 전파교란으로 미군 정찰기가 비상착륙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내용을 부인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 관리는 “당시 그 근처에서 미국 비행기가 비상착륙했다는 어떠한 징후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국내 언론들은 국회 국방위 안규백 의원의 말을 인용해 ‘지난 3월 미군 정찰기가 북한군이 발사한 GPS 전파교란 공격을 받고 비상착륙했고, 우리 해군 경비정과 고속정, 민항기 몇 대도 장애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안규백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은 북한이 개성과 해주 인근에서 GPS교란 전파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고 밝혔었다. 북한군이 보유한 GPS 교란 장치는 일본 등에서 밀수입한 부품과 장비로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방해거리가 100km에 이르는 교란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미군은 우리나라에 최신예 무인 스텔스 정찰기 ‘센티넬’을 비롯해 U-2 정찰기 등을 배치해 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