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일 오전 정권수립 63주년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에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일 오전 정권수립 63주년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에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북한이 9일 오전 정권 창건 63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번 열병식은 사상 처음으로 TV로도 생중계됐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을 강조하고 3대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엿보인다. ‘무력시위’를 통해 대내외에 체제의 굳건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노동당 창당일, 정권 창건일 등의 정주년(매 5, 10주년) 기념일에 열병식을 하는 사례는 있지만 정주년이 아닌 기념일에 열병식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열병식은 각 도와 연합기업소의 노농적위대원과 붉은청년근위대원의 행진에 이어 평사포, 곡사포, 고사포, 방사포 등으로 이뤄진 기계화 부대의 열병행진이 이뤄졌다.

  • ▲ 사진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일 오전 정권수립 63주년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에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은 이날 “적들의 무모한 새 전쟁도발책동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예리하게 주시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를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전체 인민이 선군 조선의 힘을 그대로 폭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9월에도 북한은 정권 창건 60주년을 맞아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했지만 당시 와병설이 나돌던 김정일 위원장은 불참했다.

    북한은 정규군인 육해공군 외에도 ‘1순위’ 예비군격인 60만명 규모의 교도대와 노농적위대, 100만명의 붉은 청년근위대(14~16세 대상) 등 770만명 규모의 예비 병력을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