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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Gulf Times 캡쳐.
북한 대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북한 당국의 지시에 따라 내년 4월까지 가방을 던져놓은 채 건설 현장에 끌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각) 카타르 영자 신문 [Gulf Times]는 “북한이 지난 6월 모든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고 대학생들을 평양 10만호 공사와 아파트 건설 등에 투입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국제적십자사의 ‘2011년 상반기 북한 사업 보고서’를 인용, “고 김일성 전 주석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오는 2012년 4월까지 휴교령과 건설작업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 당국이 대학생을 건설 현장에 동원하는 이유는 일반 노동자에 비해 대학생들은 통제가 쉬운데다 힘을 잘 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학생들은 어렵게 입학한 학교에서 쫓겨나는 것이 두려워 동원을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군ㆍ당 간부들은 돈이나 권력을 이용해 자녀를 노동현장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