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해당 동영상 캡쳐.
    ▲ 사진 = 해당 동영상 캡쳐.

    엑션 영화에나 있을 법한 사건이 터졌다. 성남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경찰과 도난 차량 간의 추격전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경찰은 총까지 쏘며 도난 차량을 뒤쫓았다.

    지난 28일 성남중원경찰서는 남한산성 유원지 인근에서 도난된 승용차를 몰고 가는 이모(27)씨를 차량 조회로 적발했다.

    도난 차량을 발견 후 경찰은 “차를 세우라”고 했으나 이씨는 이를 무시하고 시내를 질주하며 달아났다.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며 적극적으로 추격했다. 실탄 3발 중 1발은 이씨의 종아리에 명중, 부상을 입혔다. 나머지 2발은 타이어에 꽂혔다. 

    이씨는 다행히 20분 만인 오후 8시50분께 은행동 남한산성 입구 인근 도로에서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길가의 차량들을 파손시키고 노인과 어린아이를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는 “이씨는 단대오거리에서 인도 위를 질주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여서 현장에 있던 경찰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발포를 했고 결국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