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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YTN 캡쳐.
지난달 무려 3천5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네이트와 싸이월드 해킹 사건의 공격 근원지는 중국으로 드러났다.
11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악성코드 감염 경로 등을 추적한 결과, 공격 근원지가 중국에 할당된 IP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중국 IP를 사용한 해커가 국내 유명 보안 업체인 이스트소프트의 ‘공개용 알집’ 업데이트 서버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뒤 이를 사용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PC 60여 대를 좀비 PC로 만들어 회원 3,500만 명의 개인 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해커를 붙잡기 위해 중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국내 수사관을 중국으로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또 SK커뮤니케이션즈가 회원 정보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잘못한 점이 있는지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SK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일주일 뒤인 지난 4일에는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이용된 이스트소프트를 압수수색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