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민족21에 대한 남조선의 살벌한 탄압소동" 글 게제
  • 북한 노동당 정찰총국의 지령에 따라 활동한 것으로 드러난 '민족 21'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이 나섰다.

    대북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남조선이 민족21을 탄압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민족끼리는 "민족21에 대한 남조선의 살벌한 탄압소동은 단지 한 언론에 대한 탄압을 넘어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도전이고 6. 15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민족21은 남, 북, 해외가 함께 만들어온 통일 애국잡지로 비록 출판물은 남쪽에서 발행되지만 ‘통일신보’, ‘조선신보’를 비롯한 온 겨레의 뜻과 지향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밝은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통일애국의지가 어려 있는 통일언론을 탄압하는 것은 결국 6. 15를 칼질하는 것이고 민족의 통일지향에 맞서 끝까지 반 통일을 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정부가 8.15 경축사에 담을 메시지에 대한 관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당국이 지금 대화니, 8. 15 경축사니 하면서 북남관계에서 그 무슨 변화라도 보일 듯이 떠들지만 ‘민족21’에 대한 광란적인 탄압만행을 보면 그것이 한갓 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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