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도 영향권…7~8일 전국에 비
  • 지난 728일 오후 3시경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무이파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무이파는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의 대형 태풍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점차 확장함에 따라 북서~서북서진해 7일 오전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국가태풍센터는 예상했다.

    태풍센터는 태풍 무이파(MUIFA)’가 중국 내륙으로 진입해 북상하거나, 중국 동안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 ▲ 제9호 태풍 '무이파' 예상 이동로. ⓒ기상청
    ▲ 제9호 태풍 '무이파' 예상 이동로. ⓒ기상청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8일에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일 밤 제주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4일 이후에는 남해와 서해 모든 바다에서도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9일 이후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