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과정 구체 내용은 8월 공청회 거쳐 확정내년부터 만5세 자녀 가정, 월 20만원 지원
  • 내년부터 도입되는 만5세 공통과정의 명칭이 '5세 누리과정'으로 정해졌다.

    교과부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5세 누리과정’의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 보육을 통해 만 5세 어린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고, 생활 속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5세 어린이들은 같은 내용을 배운다. 정부는 보호자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교육 및 보육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내년 월 20만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2016년에는 가구당 월 30만원까지 오른다.

    육아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실시된 명칭 공모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에서 4,076명이 5,603건을 응모했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는 교과부, 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만5세 어린이에게 제공될 공통과정의 구체적 내용은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을 토대로 마련 중이다. 교과부 등은 8월 중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공통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