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대선 앞두고 선거 과정 전반 점검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제 2차 재외국민 모의선거를 전세계 157개 공관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각국 현지 시간에 맞춰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모의 선거는 내년도 처음으로 재외국민 선거권이 주어지는 총선과 대선을 대비한 것으로 투표에는 국외부재자 4708명과 재외선거인 776명의 재외국민이 참여할 전망이다.

    실제 선거에서는 161개 공관 모두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되나 이번 모의 재외선거에서는 내전, 치안불안, 지진 등으로 리비아, 로트리부아르, 예멘, 일본(센다이) 4개 공관에는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했다.

    투표가 종료되면 재외투표관리관(공관장)이 이튿날인 7월 1일까지 외교 행낭을 통해 투표지를 중앙선관위로 보내면, 중앙선관위는 이를 전국 251개 시·군·구 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한다.

    개표는 8일 시·군·구 선관위 이뤄지며 중앙선관위는 개표가 종료되면 모의 재외선거 과정 전반을 분석․평가하여 내년에 실시하는 양대 선거 준비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