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 범행? 천만에‥계획적 범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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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그룹 아이리스의 멤버 이은미(24)를 흉기로 찔러 죽인 조모(28)씨가 고인과 연인 사이였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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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이은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힌 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부터 사귀기 시작해 약 7개월 간 교제해 온 연인 사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이은미의 집 인근에서 이은미를 만나 목, 복부, 옆구리 등 온몸을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힌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은미의 이별 통보에 격분,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흉기로 찔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조씨가 이은미를 만나기 전 미리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이은미의 집 근처에서 약 2시간 가량 기다리고 있었던 점을 감안,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이은미의 온몸을 65회 이상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