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 내려
  • 20일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동북부 18개 시.군, 강원 영서 8개 시.군, 전북 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내려진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한낮에는 야외할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을 할 경우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물을 자주 마시는것이 좋다.

    20일 낮 기온은 오후 양평 33.2도, 춘천 33.1도, 영월 32.5도, 동두천 32.3도, 원주 32도 등 강원.경기 일부지역의 기온이 32도를 웃돌았다.

    공기중 습도도 높아 양평의 불쾌지수가 80을, 서울과 동두천, 문산, 수원, 춘천, 원주 등의 불쾌지수는 78~79를 나타냈다.

    대개 불쾌지수가 70 이상이면 10%, 75 이상은 50%, 80 이상이면 사람 대부분이 불쾌감을 느낀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등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기온이 높아지면서 건강 생활과 직결될 수 있는 각종 지수들이 높아졌다"면서 "기온과 습도 등에 따라 변화하는 각종 지수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소강 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산이 오는 22일 오후 북상, 중부 지방에 영향을 줘 23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