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최초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서명
  • ▲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0일 민주당이 추진 중인 무상급식과 관련, “국가가 정상적으로 가야지, 무상급식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서명한 뒤 “인기영합주의(포퓰리즘) 무상급식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자한테까지 무상급식을 해서 되겠나. 아르헨티나처럼 잘 살던 나라도 인기영합주의로 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 김춘규 상임회장으로부터 서명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서명 운동을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60만명 이상 서명을 받았다.

    주민투표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내 유권자 836만명의 5%인 41만000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국민운동본부 측은 70만명 서명을 받으면 주민투표를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