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도 엄연한 등록금...고액 받고 시위 부추기나?”
  • “‘반값 등록금’ 이야기보다 ‘반값 출연료’부터 스스로 실천해야 하는 것 아니냐?”
    반값 등록금이 사회 이슈가 되면서 일부 인기 연예인들이 시위 현장에 나서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대학교 총학생회 관계자인 한 대학생은 “시위 현장에서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개그맨 김제동씨의  경우 대학 축제나 특강에서 보통 500만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다”라며 “물론 총학에서 지급한다지만 이는 분명히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씨는 지난 4월 이후 최근까지 13차례 대학에서 특강과 축제행사 출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학생은 “윤도현 씨등 일반적으로 유명 가수나 그룹의 경우 대학 축제에서 단 한번 무대에 서고 수천만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라며 “정작 등록금 인상 요인을 부채질하는 사람들이 반값 등록금을 이야기하니 모양이 우습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일부 연예인들의 반값등록금 시위 참석은 일종의 ‘고객관리’가 아니겠냐”며 ”진정 대학 등록금을 걱정한다면 본인들이 먼저 ‘반값출연료’를 실천한다면 훨씬 설득령이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