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캄보디아 투자에 동행?…“사실무근”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투자와 관련해 연루설을 제기한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갖고 “신 의원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유포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윤리위 제소 취지를 밝혔다.
-
-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투자와 관련해 연루설을 제기한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신 의원이 자신의 캄보디아 출입국 기록을 입수한 경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신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민사소송도 진행키로 했다.
그는 성명에서 “신 의원은 당사자가 아니면 열람할 수 없는 출입국기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는 면책특권 범위에 해당되지 않아 민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신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지난 2007년에만 총 3차례 캄보디아를 방문한 기록 및 관련 자료를 근거로 “김 원내대표의 캄보디아 방문이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와 깊게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으로 정국이 뜨겁게 달궈지던 2007년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인 김진표 의원이 무슨 이유로 3번씩이나 캄보디아를 방문했나. 그때마다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이 함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진표 원내대표는 신상발언을 자청, “캄보디아에 간일은 있으나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은 한 번도 만난 일이 없으며, 전화통화 또한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