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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조속한 시정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 뿐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다수의 선량한 운동 선수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계 국무위원은 제도 운영상 문제점은 없는지, 다른 종목에도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세밀히 살펴주고 스포츠계의 자정 노력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최근 불법 도축된 쇠고기가 학교ㆍ식당에 대량 납품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 관련 범죄는 범국가적이고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전 예방 체계와 관리 노력이 보다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름철을 맞아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위생 관리상에 부족함이 없는지 철저히 살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지난달 30일 연평도ㆍ백령도를 방문한 사실을 소개하며 "북한의 도발을 순국 의지로 막아내고 국내외에서 국민 보호와 국위 선양을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가신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갖고 순국 선열에 대한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선 학교 현장에서 노력해달라"며 "교과 내용에도 부족함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