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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6자회담 조기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비동맹회의 외무장관회의에 참가 중인 박 외무상은 지난 25일 연설에서 "유관측들과 협력해 대화형식의 구애됨이 없이 6자회담의 조기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미, 북남사이에 적대관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조성하고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로 나가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고 대화의 기본 취지"라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5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 완화를 희망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갈 것이며,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박 외무상은 이어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해 경제분야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는 공화국 정부와 인민에게 있어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평화적 환경"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의해서 조선반도에는 전쟁접경에 이르는 폭발적인 정세가 주기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우리는 어떻게 하든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일념으로부터 남조선 당국에 여러 갈래의 북남대화를 전제조건 없이 열고 민족의 중대사와 관련한 모든 문제들을 협의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