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인, 장지는 성남영생사업소
  • 故 송지선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의 사인이 자살로 판명됐다.

    송지선의 사망 사건을 수사해 온 서초경찰서 측은 24일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 이대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힌 뒤 △고인이 뛰어내릴 당시 창문이 열려 있었고 △시신의 두개골이 함몰돼 있었다는 점, △그리고 최초 목격자인 오피스텔 경비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은 투신에 의한 두개골 골절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24일 낮 12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서 입관식을 마친 유족은 25일 오전 6시에 발인을 하고 성남영생사업소에 고인의 유해를 묻을 계획이다.

    송지선은 23일 오후 1시 43분경 자신이 살던 서울 서초동 H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추락 직후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와 경찰은 송지선이 이미 사망한 상태임을 확인한 뒤 시신을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이후 유족의 동의하에 고인의 시신은 모친이 입원해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빈소가 마련된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과 이지윤 전 KBS N 아나운서 등 방송계 선후배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 송지선이 뛰어내린 충격으로 주차장 지붕 차양막이 부서진 모습.  ⓒ 뉴데일리
    ▲ 송지선이 뛰어내린 충격으로 주차장 지붕 차양막이 부서진 모습.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