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공개 사과' 뒤늦게 화제
  • 故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전 남자 친구로 알려진 이성수가 한 클럽 공연에서 '공개 사과'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측근에 따르면 힙합그룹 소울다이브의 멤버로 활동 중인 이성수(디테오)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UMC/UW 공연의 게스트로 참여,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말을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이성수는 지난 7일 '트위터 자살 소동'을 벌인 송지선을 향해 "널 이길 목적으로 음악을 하고 있으니 절대로 무너지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성수는 당시 송지선의 '자살 기도' 해프닝이 언론에 불거지자 "야구 팬으로써 전 남친으로써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 여전하고 불쌍하다 정신차려라 난 너를 이길 목적을 가지고 음악하고 있으니 무너지지 말아라…해킹이든 니가 쓴글이든 내겐 몇년 전이 생각나서 소름돋았다. 이 아침에"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는 송지선의 '자살 암시' 멘션과 더불어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두산베어스의 임태훈이 연루된 정체 불명의 글이 게재된 데 따른 것.

    이같은 이성수의 트윗에 발끈한 송지선은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난 남자복이 없나보다. 뻔히 여자친구 있는 애가 새벽에 보고 싶다고 카톡을 한다. 한 두번도 아니고"라고 밝히며 지난 4월 7일 이성수와 주고 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물의를 빚었었다.

    한편 25일 오전 5시 50분 서울 도곡동 소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일동과 김민아·이지윤 아나운서 등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통곡 속에 진행된 발인식이 끝난 후 고인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화장터인 성남영생관리사업소로 향했다.

    향후 고인의 유해는 고향인 제주도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