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개각 청문회 시작…26일까지 실시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서 내정자에 대한 쌀 직불금 편법 수령, 위장전입, 정치자금법·은행법 위반, 상속·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농사를 직접 짓지 않으면서 쌀 직불금을 받았다는 ‘쌀 직불금 부정수령’ 논란과 농지 중 일부를 팔면서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은 탈세 의혹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며, 서 후보자도 “형의 도움을 받아 직접 벼농사를 지었다”며 직불금 허위 수령 의혹을 부인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한·미 FTA에 대한 소견, 구제역 대책, 4대강 사업 지류저수지 둑 높이기 계획에 대한 의견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으며 정책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서 후보자에 이어 24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ㆍ박병대 대법관,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ㆍ권도엽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각각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