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방중중에 가진 양국 정상회담김정일 방중에 대한 원자바오 총리 설명 있은 듯
  •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2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이라는 목표에 공동인식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 ▲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22일 오후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한-중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22일 오후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한-중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두 정상은 지난 20일부터 진행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한-중-일 3국간은 물론, 한-중 양국간에도 원전 안전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고 오는 2015년 3000억 달러 교역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데도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7월 김포-베이징간 직항노선 개설에 대해 환영했으며 내년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고위급 인사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이 대통령과 원 총리간의 정상회담은 올 들어 개최된 양국간 첫 번째 최고위급 회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