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정만세' 기자 간담회서 엉뚱 매력 발산
  • ▲ '미성년' 민정역을 맡은 배우 류혜영.ⓒ연합뉴스
    ▲ '미성년' 민정역을 맡은 배우 류혜영.ⓒ연합뉴스

    "윤계상 '님'과 꼭 연기하고 싶어요!"

    배우 류혜영이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애정만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윤계상 '님'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혜영은 "요새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는데 바로 '최고의 사랑'이다"라며 "드라만에 나온는 윤계상 '님'의 팬인데 같이 사랑하는 연기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미성년'은 10대 여고생 민정(류혜영)과 점차 가까워지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소심한 30대 음악 프로듀서 진철(허준석)의 이야기다. 

    류혜영은 당돌하고 거침없는 10대 여고생 민정을 연기해 신인답지 않은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 ▲ '미성년' 민정역을 맡은 배우 류혜영과 진철역을 맡은 허준석.ⓒ연합뉴스
    ▲ '미성년' 민정역을 맡은 배우 류혜영과 진철역을 맡은 허준석.ⓒ연합뉴스

    류혜영은 "평소 경험을 많이 하고 부딪혀보자는 생각에 여러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번 작품도 상업영화라는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너무 철저한 시스템에 놀랬다"며 "하지만 양익준 감독님이 워낙 편안하게 대해주셔 재미있게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고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상대 배우 진철역을 맡으신 허준석씨가 처음에는 뭔가 어렵고 불편했다. 하지만 곧 속을 알고 나니 저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급속도로 친해지게 돼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고 허준석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에 성년의 날을 맞은 류혜영은 "극 중 민정과 저는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며 "평소 감독님이 "혜영이 니가 곧 민정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하셔서 민정이로 생활했다. 물론 민정이처럼 30대 아저씨와 사랑을 한적은 없다"고 말해 톡톡튀는 입담을 과시했다.

    ‘애정만세’는 양익준 감독의 ‘미성년’과 부지영 감독의 ‘산정호수의 맛’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색 사랑을 주제로 한 '애정만세'는 오는 6월 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