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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유해가 이탈리아에서 발견돼 화제다.
20일 영국의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중부 플로렌스에 있는 성 우르술라(St Ursula) 수도원 묘지에서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여성인 리자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유해가 발견됐다.
두개골, 늑골, 척추 등이 발견된 유해의 주인공 게라르디니는 여러 정황상 모나리자의 가장 유력한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인물.
유해를 발굴한 이탈리아 연구팀은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 및 게라르디니 후손과의 DNA 분석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한 뒤 두개골을 토대로 얼굴을 재현할 계획이다.
얼굴이 재현되면 그동안 논란이 됐었던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과 모나리자의 신비로운 미소에 대한 수수께끼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행위 자체가 예술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한편, 예술계 안팎에서는 지금까지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을 두고 각종 추측과 소문이 무성했다. 여러 정황상 리자 게라르디니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판단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러 인물에게 영향을 받은 가상의 여인`이라는 주장과 `다 빈치의 자화상`이란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올해 초에는 다 빈치의 남성제자 `살라이`가 실제 모델이라는 주장까지 불거졌었다.
네티즌들은 "꼭 알아낼 가치가 있을까?" "죽은 자는 좀 편안히 잠들게 해줘라" "남의 무덤 신나게 파헤치고 있는 중, 이들은 도굴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주인공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예술을 모독하는 행위다" "어쨌든 궁금증은 곧 풀리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