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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국회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회의 세계대진출 간담회에서 G20 국회의장회의 성공개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주요국 의회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의 안전을 비롯한 시급한 과제를 논의하는 ‘G20 서울 국회의장 회의’가 오는 19일 국회 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막한다.
총 2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는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주제로 토론하고 의회 차원의 대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의 대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이며 세부적 주제는 다음과 같다.
▲세계평화와 반(反)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
▲선진국의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도국의 발전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와 의회의 역할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 정세의 불안 등으로 인해 지구촌의 안전 문제가 최대 관심으로 떠오른 만큼 국제적 반테러 공조를 놓고 의회 수장들 간에 의견접근이 이뤄질지가 주목된다.
또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제고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와 의회의 역할이 모색될 전망이다.
2009년 공적개발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한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이 개발도상국 참가국들에 전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공동선언문 채택도 추진한다.
공동선언문에는 지구촌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과 원자력 안전 강화를 위한 의회간 협력 강화, 반(反)테러를 위한 국제공조 시 각국 의회의 동참과 협력, 지역분쟁 해소를 위한 의회외교 강화, 개발과 동반성장 방안에 대한 합의도출 등을 담는 방안이 주요 골자다.
회의는 18일 각국 의회 정상들의 입국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19일 개회식과 세션별 토론, 20일 토론 및 폐막식과 박희태 국회의장의 공식 기자회견, ‘서울 공동선언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 의장은 “G20 정상회의의 합의나 정신을 각국 의회에서 법제화하고 정책으로 제도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각국 국회의장에게 왜 별도로 국회의장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하는지 명확히 인식시킬 것”이라며 회의의 정례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