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컨센서스로 ‘한국형 개발모델’ 제시할 것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19일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이번 G20 국회의장 회의를 통해, G20 정상회의의 모든 조치를 각국이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게 되면, 그동안의 논의가 구체적으로 실천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G20 국가 의회 간에 보다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 참석자 초청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뒤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부인 김행자 여사. ⓒ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 참석자 초청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뒤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부인 김행자 여사.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다가올 '칸 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설명했다. 기존 개발 의제의 충실한 이행과 더불어, 에너지-식량 가격의 급격한 가격 변동 완화 등 신규 의제에서 성과가 나오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첫 나라가 됐다”면서 ‘서울 컨센서스’를 통해 한국형 개발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서울 컨센서스’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활발한 원조와 함께 개도국 스스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만찬에는 20여개국 의회 의장 및 의원, 국제의회연맹(IPU) 대표단,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ㆍ홍재형 부의장 내외,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정당 대표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환영 행사가 개최되기에 앞서 박희태 의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손학규 대표와 10분가량 별도로 환담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만난 것은 지난 3월 국가조찬기도회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