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개발도상국 지원 당부 예정
  •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만찬에는 각국 의회 지도자와 국제의회연맹(IPU) 대표단,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홍재형 부의장 내외,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정당 대표 6명 내외 등 110여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정책 공조를 약속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계속하는 동시에 스스로 성장 잠재력을 늘리고 자생력을 기르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G20 정상회의 소속 국가의 의회 의장이 모여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세계 경제와 환경, 안보와 같은 의제에 대해 의회 차원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출범했다.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1월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진 내용뿐만 아니라 일본 원전 사고와 오사마 빈 라덴 사망·중동 반정부 시위 증가 이후 국제 정세 불안 등이 논의된다.

    한편,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 3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나란히 참석한 뒤 처음으로, 손 대표는 G20 국회의장 회의가 국제 행사이고 정치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참석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