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꼭 해야하는 이야기들‥"
  •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전 남자 친구로 알려진 이성수(디테오·D.Theo)가 9일 오후 7시 "당초 발매 예정이 없었던 솔로곡 하나를 공개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일 송지선의 트위터에 실명이 공개되면서 송지선과 한때 연인 사이였음이 밝혀진 이성수는 송지선을 겨냥 "여전히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트윗을 남긴 바 있다.

  • 이에 따라 이성수가 이날 공개할 솔로곡이 송지선과의 과거 애정사를 담은 '디스곡'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로 이성수는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후 7시, 저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솔로곡 하나를 공개한다"며 "어디에도 수록될 계획이 없지만, 꼭 지금 해야하는 이야기들이어서, 무료로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힙합그룹 소울다이브(SOULDIVE)의 멤버로 활동 중인 이성수는 2004년 그룹 '브라운 후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성수 "안타깝고 불쌍해‥정신차려라"
    "너를 이길 목적으로 음악하고 있다"

  • 최근 이성수가 송지선과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인 사실을 감안하면 "시기상 지금 해야하는 이야기"는 전 여자 친구였던 송지선에 대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송지선을 이길 목적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는 이성수의 발언은 그동안 발매한 곡들에도 송지선과 얽힌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가능성마저 암시하고 있다.

    이성수는 지난 7일 송지선의 '자살 기도' 해프닝이 언론에 불거지자 "야구 팬으로써 전 남친으로써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 여전하고 불쌍하다 정신차려라 난 너를 이길 목적을 가지고 음악하고 있으니 무너지지 말아라…해킹이든 니가 쓴글이든 내겐 몇년 전이 생각나서 소름돋았다. 이 아침에"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 이같은 이성수의 트윗에 발끈한 송지선은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난 남자복이 없나보다. 뻔히 여자친구 있는 애가 새벽에 보고 싶다고 카톡을 한다. 한 두번도 아니고"라고 밝히며 지난 4월 7일 이성수와 주고 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어 "그래놓고 이번 사건에 감놔라 배놔라 트윗을 하다니. 네 여자친구에게나 잘해"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충고를 건넨 이성수에게 적반하장격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은 논란이 확산되자 각자의 트위터에서 관련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인터넷상에는 두 사람의 글을 캡처한 그림이 공공연히 나도는 등, 송지선·이성수·임태훈 세 사람을 둘러싼 각종 소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송지선과 이성수의 트윗 설전을 지켜 본 한 네티즌은 "아무리 이성수가 먼저 태클을 걸었다고 해도 송지선이 공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지내는 것 같다"며 "다수의 네티즌이 지켜보는 트위터에 민감한 사생활을 올리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