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임태훈 악성게시글, 내가 올린 것 아냐"

지난 7일 자살 소동을 빚은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은 아나운서가 "트위터 글은 자신이 쓴 게 맞지만 미니홈피에 올라왔던 게시 글은 자신이 올린 게 아니"라며 두산 임태훈 선수와의 루머를 정면 부인했다.

송지선은 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새벽 소란 일으켜 죄송합니다. 싸이 글은 제가 올린 글이 아니에요. 친구들 전화로 바로 그 글 지웠지만. 충격이긴 했어요. 다른 힘든 일들까지 겹쳐 죽을 마음을 먹었던 건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태훈이와 저는 워낙 친한 누나 동생"이라며 "싸이글은 사실이 아니니. 태훈이를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일이 잘 해결 돼 저나 태훈이나 여러분 앞에 다시 설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그러나 한 네티즌은 "임태훈과 아무 일도 없었고 싸이글도 사실 무근인 내용이라면 임태훈 선수는 이번 해프닝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일이 잘 해결 돼 저나 태훈이가 다시 설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송지선의 말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트위터 글은 본인이 쓴 게 맞고, 미니홈피에 올려진 글은 가짜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 초래된 셈"이라며 "'싸이글 역시 자작글'이라는 의혹을 벗고, 임태훈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사이버수사대에 해킹 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