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면전환용 정치 압수수색""이재명 정권의 리스크로 돌아돌 것"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기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통일교 물타기용"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내 김기현 의원실을 방문한 뒤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정치 압수수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원실은 물론 직원들 컴퓨터까지 모두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그 어떤 것도 압수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며 "특검과 경찰의 무리한 압수수색은 결국 이재명 정권의 리스크로 그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통일교와 유착된 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는 게 나와 수세에 몰리자 여러가지 상황을 반전시기키 위해 결국 정권의 수족 노릇을 한 특검과 경찰이 준동하고 있다는 것이 압수수색 결과로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압수수색을 한 결과 아무 것도 가져갈 물건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그야말로 민주당 하청업자를 자처하는 민중기 특검이 정작 수사해야할 민주당과 통일교 관련 부정부패 의혹은 다 덮어버리고, 심지어 조서조차 작성하지 않은 채 묵살하고 있다가 그것이 불거져 나오니까 물타기용으로 과도하게 억지로 사건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김 의원이 지난 2023년  당대표 당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했다고 보고 김 의원의 국회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2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