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조심스럽지만 서로 ‘전승’ 예측”김해을 야권단일후보 낸 참여당…“김해는 승리하겠지만…”
  • 마침내 4.27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지지층 결집과 투표를 호소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때로는 후보들과, 때로는 당 지도부와 공식선거운동기간인 지난 2주간 전국 선거구를 누비던 여야 대변인에게 물었다. “승리, 확실합니까?”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정말 박빙이다. 최선을 다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 분당을 재보선에 나선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가 26일 각각 성남시 정자역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분당을 재보선에 나선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가 26일 각각 성남시 정자역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번선거의  ‘빅3’로 꼽히는 강원지사, 경기 성남 분당을 ‧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에 대해 “예측 불허”라면서도 “희망은 3:0 승리다.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꼭 투표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한나라당의 전승을 바라봤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도 쉽사리 승리를 점치지는 못했다. 그는 “조심스럽지만 분당과 강원쪽은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희망이 섞여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야권연대에 후보를 내어준 김해지역도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사실상 야권 대 여권의 대결에서 야권의 3:0 승리를 내다본 것이다. 

    전 대변인은 “분당의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젊은층의 손학규 후보 지지가 굉장히 높은데다가 보수층으로 분류되던 분들도 이번에는 민주당을 찍겠다는 분들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 표심이 여러 사건들로 많이 바뀐 것 같아서 ‘신승’을 거두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을 지역의 야권연대 후보를 낸 국민참여당 천호선 대변인은 ‘최종스코어’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천 대변인은 “김해을 지역은 분위기가 약간 우세, 초박빙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결국 야당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에 달렸다. 젊은층의 반응은 좋은데 실제 투표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비소식이 예정돼 있는데 비가 안왔으면 좋겠다. 비가 오면 창원으로 출퇴근 하는 유권자들의 투표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새벽에 그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