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장타 날려…타격감 완전 회복

  •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또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3회말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하나가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3회 상대 볼 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러미 거스리의 시속 146㎞짜리 가운데로 쏠리는 높은 싱커를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데 이어 열흘 만에 올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16일 볼티모어와의 홈 1차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으로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도 2할2푼6리로 조금 올랐다.

    앞서 추신수는 1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1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거스리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6-3으로 앞선 7회에는 바뀐 투수 마이클 곤살레스의 6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를 8대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