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한백희가 기획한 작품?
  • 80~90년대를 풍미했던 댄스 가수 김완선이 "1992년 자신의 '은퇴선언'이 조작된 연출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완선은 "당시 자신의 매니저였던 이모(故 한백희)가 기획했던 은퇴였다"며 "이모의 꿈은 날 아시아의 스타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홍콩 진출을 염두에 두고 쇼킹한 이슈를 만들기 위해 모 신문사 기자와 상의를 거쳐 은퇴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완선은 "너무 창피하고 힘들었다"며 "당시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슬퍼서가 아니라 거짓말을 해 괴로워서 운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한백희(본명 한영란)는 지난 2006년 1월 신장병과 당뇨 합병증으로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