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부산 해작사 기지 출항…4월 중 도착최영함은 아덴만 출항 준비 중…5월 말 귀항
  • 해군은 5일 “청해부대 7진으로 충무공이순신함이 오늘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에서 아덴만을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7진(부대장 대령 한동진, 해사 41기)은 4,400톤급 KD-Ⅱ급 구축함, 링스 헬기 1대, 해군 특수전 여단 요원 등을 포함 300여 명으로 편성돼 있다.

  • 충무공이순신함은 2009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파병으로 지난 1월 청해부대 7진으로 정해진 뒤 선박호송, 대해적작전 등 현지 활동에 필요한 훈련을 해 왔다. 이번 청해부대 7진은 24시간 한국선박 모니터링시스템을 갖췄고, 연합작전관, 마취 군의관이 증원됐다.

    청해부대 7진은 또한 아덴만으로 이동 중 UAE와 연합훈련도 할 예정이다. 파병기간 중 항구에 정박했을 때는 지부티의 보육원, 고아원 등을 찾아가 시설물 보수, 청소, 학용품 전달 등의 민사작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청해부대 6진인 최영함은 현재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충무공이순신함이 도착하는 4월 중순 또는 5월 초에 임무교대를 한 뒤 출발, 5월 말이면 한국에 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덴만의 여명작전’ 당시 부상을 입었던 해군 특수전 여단 요원들은 이미 한국에 복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