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부녀지간 출연
  • 오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주말 특별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이하 내마들)'로 첫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아역 배우 김새론이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딸바보' 신드롬을 이어갈 태세다.

    극 중 정신연령 일곱 살짜리 아빠와 함게 살아가는 순수한 소녀 '봉우리' 를 맡은 김새론은 '바보' 아빠 정보석과 차동주 역을 맡은 김재원의 아역배우 강찬희 등과 함께 극 초반 1회에서부터 4회까지를 중점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2009년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한 김새론은 지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아이 답지 않은 눈빛과 감성이 녹아 든 연기력으로 명품 아역배우라는 극찬을 받으며 '딸바보' 열풍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는 아빠다'에서 김승우의 딸로 출연한데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정보석과 부녀로 등장해 '딸바보'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정보석과 김새론의 사이가 너무 좋다. 아들 밖에 없는 정보석씨가 새론이를 마치 친딸처럼 보살피고 챙겨주고 새론이 역시 아빠처럼 정보석을 많이 따른다. 그런 돈독한 사이가 극 중에서도 애틋한 부녀 사이로 잘 묘사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새론은 "드라마 촬영은 처음이라 영화 찍을 때와는 다른 점들도 많고 날씨가 많이 추워서 힘들 때도 있었는데 함께 출연하시는 선생님들과 언니, 오빠들이 잘 챙겨주셔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 살아가는 차동주(김재원 분)와 봉우리(황정음 분)의 사랑 이야기를 토대로, 사랑을 배워가는 부족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욕망의 불꽃' 후속으로 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