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이어 주말농장까지‥지극정성
  • 얼마 전 딸 예니의 운동회에 참석한 차승원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엔 딸과 함께 주말농장에 다녀오는 장면이 포착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보자 박모(27·동작구)씨는 "지난 9일 서울 청담역 부근을 지나다, 대부분 어머니들로 이뤄진 학부형들과 함께 차승원이 '방과 후 행사'를 갔다오는 모습을 봤다"며 "연예인 같지 않은 평범한 옷차림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 ▲ 차승원이 딸 예니의 운동회에 참석한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차승원이 딸 예니의 운동회에 참석한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제보자가 차승원을 맞닥뜨린 시각은 오후 5시 40분경.

    당시 박씨는 청담역 13번 출구 뒷골목에 있는 한 유치원 앞을 지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웬 관광버스 한대가 골목 입구에 정차했다. 차 문이 열리자 초등학교 학부형으로 보이는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우르르 내리기 시작했다고.

    얼마 후 장신의 한 남성이 내렸는데, 워낙 키가 큰 데다 무리 속의 '유일한 남성'이라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박씨의 설명.

    박씨가 묘사한 차승원의 옷차림은 청색 자켓에 파란 빵모자를 푹 눌러쓴, 아주 수수한 차림새였다.

    이후 차량을 운전하던 한 남성이 차 문을 열고 흙이 잔뜩 묻은 고구마 상자를 하나씩 어머니들에게 나눠줬는데, 차승원 역시 한 박스를 받아들고는 딸 예니와 함께 미리 대기 중이던 검은색 밴에 올라타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며칠 전 인터넷에서 본 '운동회 인증샷'과 동일한 모습이었다"면서 "저런 멋진 아빠를 둔 딸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승원은 11월 컴백 예정인 티아라의 신곡 '크라이 크라이(Cry Cry)'와 '러비더비(Lovey-Dovey)'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