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세척작업을 앞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 서울시
    ▲ 30일 세척작업을 앞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 서울시

    광화문 광장과 함께 들어선 세종대왕 동상이 설치된 이후 첫 세척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을 설치한 지 18개월째인 오는 30일 오전 1~6시 봄맞이 동상 세척작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성세제를 물에 섞어 저압세척기로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다음으로 메탄올 등을 사용해 남아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시 한번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표면 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벗겨진 부분은 다시 코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봄 광화문광장에서는 겨우내 보수ㆍ보강을 마친 이순신장군 동상과 함께 새 단장한 세종대왕 동상을 만나볼 수 있다"며 "시민들이 봄기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광장 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이 6.2m, 폭 4.3m에 무게 20t 규모의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김영원 홍익대 교수가 제작했으며, 2009년 한글날에 맞춰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