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보관증, 수표사본, 차용증 등 전달”강재섭 측, 한마디로 ‘황당’…법적조치 불사
  • 4.27 재보선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박계동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28일 중앙당에 강재섭 전 대표의 공천자금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원희룡 사무총장을 만나 강 전대표와 관련된 자료를 직접 전달했다”고 뉴시스와 통화에서 밝혔다. 박 후보는 현금보관증을 비롯해 수표사본, 차용증 등 자금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박 후보의 공세에 강재섭 전 대표 측은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해명을 하려고 해도 뭐가 있었어야 해명을 할 것”이라면서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22일 “강 후보가 공천을 받아도 (자금)문제 때문에 (선거를)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며 “때가 되면 밝히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이에 강 전 대표는 “언론에 떳떳하게 분명하게 밝히라”면서 “만약 말이 안되는 일이라면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 결과를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