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07계획 관련 예비역 장성 반발에 해명“앞으로 공청회 등 통해 ‘오해’ 풀기 위해 노력”
  • 국방부가 지난 23일 재향군인회와 예비역 장성 등을 초청, ‘군 상부구조 개편안’을 설명하다 질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28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28일 국방개혁안(일명 307계획)의 필요성에 대한 보충설명회를 갖고 “307계획의 군 상부구조 개편안은 세계적 추세이며 ‘적극적 억제 개념’을 실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같은 상부구조 개편안이 나오게 된 배경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이 있은 후 군은 ‘북한의 도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실행하고자 ‘적극적 억제’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고, 이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군 상부구조 개편을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예비역 장성들 중 일부분들께서 반대의견을 주셨는데 이는 ‘오해’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예비역 장성 초청 설명회에는 군 상부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분들만 참석하셨다”면서, 윤용남 예비역 대장, 김국헌 예비역 소장 등을 거론하며 “대부분의 예비역 장성들께서는 ‘818계획 당시에 못 했던 일을 이번에 제대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격려해주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방부는 또한 “지금까지 예비역 장성들께 구체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3월 말 국방부와 합참 관계자를 대상으로 장관께서 국방개혁에 대한 강의를 가진 후 계룡대의 각 군 본부 인원들에게도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역 장성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4~5월 중에는 공청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