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축구팬 열광 "과감하고 위력적"
  • ▲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의 폭풍 드리블로 상대 진영 골문까지 내달리고 있다.ⓒ스포츠원 캡처
    ▲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의 폭풍 드리블로 상대 진영 골문까지 내달리고 있다.ⓒ스포츠원 캡처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의 폭풍 드리블이 화제다.

    구자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최근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구자철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41분께 구자철은 위력적인 드리블 실력으로 그라운드 절반을 홀로 내달리며 눈길을 끌었다.

    소속팀 볼프스부르크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슈투트가르트가 공격에 실패하자 구자철은 재빨리 공을 받아 60여m를 질수, 상대편의 골문 앞까지 다다랐다.

    하지만 3명의 수비수에 막혀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오른쪽 그라피테에게 공을 넘겼다.

    아쉽게도 구자철이 연결한 크로스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에서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45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무승부를 기록,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국내외 축구팬들은 이날 구자철이 보여준 드리블에 "미친 질주였다", "구! 대단한 드리블 실력", "과감하고 위력적이다" 등의 글로 놀라뭄을 표하고 있다.

    한편, 유로스포르트는 이날 구자철에 다소 낮은 점수인 평점 5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