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주민에게 아리수 10만병을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 ▲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 뉴데일리
    ▲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 뉴데일리

    시는 이날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아리수 350㎖짜리 10만병을 외교통상부를 통해 일본으로 보냈다.

    또 지난 14일 119구조대원과 통역요원 등 22명을 일본 센다이시에 파견한 데 이어 2차 지원인력 15명도 조만간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상자 구호에 나설 의료지원단 99명을 3차에 걸쳐 파견할 수 있도록 편성했고, 항생제를 비롯한 각종 의약품과 응급 구급세트 4700개도 마련했다.

    방역과 의료 등 전문 구호 활동이 가능한 자원봉사 인력 40여명도 활동 분야와 지역 등이 결정되는 대로 파견할 계획이다.

    주택이 유실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에게는 이불과 세면도구, 속옷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세계 주요 재난지역의 구호 작업에 사용하기 위해 편성한 대외협력기금을 집행하고, 직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성금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는 세계 주요 재난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구호활동으로 세계 10대 글로벌 도시로서의 국제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