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署, “혐의 일부 포착, 계속 수사 중”
  • 경기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 부정의혹 사건 수사결과가 다음 달 초순경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혐의 정황을 일부 포착하고 감정의뢰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다음 달 초순경 수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정부서는 지난 7일 경기교육청 제2청을 압수해 3차 시험 채점표 등을 확보해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월 중순 시행된 경기지역 초등교사 임용 3차 시험은 일부 수험생들이 특정과목 시험문제 사전 유출, 일부수험생에 대한 면접준비시간 연장 등 불공정 의혹을 제기, 도교육청 담당 과장과 시험감독관 등 5명을 직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조사결과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할 만큼의 심각한 부정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수사결과 고소인들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 시험 재실시 등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