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표부 대사 접견…“전략적 동반자 관계” 거듭 강조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주한 EU(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를 접견하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유럽의회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동반성장을 위한 결단”이었다며 “우리 국회도 이번 임시회 내에 동의안 비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EU는 우리나라의 제2의 교역 상대이고 우리나라는 EU의 11번째 수출대상국이자 8번째 수입대상국”이라며 “일부 야당 등을 중심으로 (한-EU FTA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있지만 3월 내지 4월까지 동의안을 비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대표는 “지난해 10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과 EU가 공동운명체로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대사는 “지난해 한국과 EU 정상이 기본협정과 FTA에 서명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다가갔다”며 “아시아에서 이같은 관계를 이루는 국가는 인도, 일본, 중국 뿐”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교육, 과학, 기술, 기후변화, 통상 부분을 포함해 정치와 안보에 있어서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이뤄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통상과 경제 분야 등 넓은 차원에서 협력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